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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블록 서밋 2018 앞마당에서 존버정신을 외치는 스캠 SJ-Coin 본문

코인 소개

비욘드 블록 서밋 2018 앞마당에서 존버정신을 외치는 스캠 SJ-Coin

납득이 스티마 2018.07.20 00:35

2018년7월17일~18일 양일간 서울의 신라호텔에서는 비욘드 블록체인 서밋(Beyond Block Summit Seoul)이 개최 되었습니다. 주최측의 따르면, 30여개국에서 참가자가 2000여명이며, 50여명의 블록체인업계 유명인사가 발표를 하는 상당히 규모가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굳이 갈필요가 없었지만, 이쪽에서 일좀 해보려고 했다면, 참가하여 업계 해외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거물급 투자자들이 대거 방한하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액셀러레이터도 참석을 하기에 대규모 블록체인 파티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오후 행사에는 파티가 있어서 가벼운 분위기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을겁니다. 저는 오후에 다른 일정으로 방문을 했는데, 로비를 가득 전세계 매운 블록체인 업계담당자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로비는 물론,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도 없어서, 다들 이렇게 서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것이 비욘드블록체인 뿐 이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이런 행사가 있었구나. 정도로 넘어갔겠죠. 그리고 이런 행사에 대해 글을 써주는 언론사는 엄청 많은 겁니다. 굳이 제가 나설필요가 없죠. 그런데, 제가 이 포스팅을 쓰게된 이유는 다른 이유 때문 입니다. 그건 바로, 호텔 로비 안쪽에서 광고판을 등에 업고 돌아다니고 있는 한 사내를 만났기 때문 입니다.




전세계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모인 이런 자리에 "10 쓰캠의 역사를 다시 쓴다"며 광고판을 등에 메고 돌아다니며, "스피릿 존버"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근처에서 한참서서 지켜 보았는데, 지나다니는 한국사람이나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더군요. 저는 이런 모습을 게임전시회에서 본적은 이었기에, 단순히 특정 코인의 홍보를 맡은 알바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가까이 가서 말을 걸어 보았습니다. 솔직히 어떤말로 시작을 해야 할 까 망설였는데, 이런말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마 : (전세계 블록체인 업체들이 모인 이런 자리에서) 왜 이러고 있나요?

배너맨 : 저희는 스캠입니다.

스티마 : ??? !!!

배너맨 : 여기 모인애들도 다 스캠이죠!! ㅎㅎ

스티마 : 그건 그래요.. ㅎㅎ, 어떤 코인인가요?

배너맨 : 저희는 블록체인을 만들지 않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죠.

스티마 : 그렇다면, Dapp 인가요?

배너맨 : Dapp도 아니에요, 저희는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듭니다.

스티마 : 어떤 어플리케이션인가요?

배너맨 : 가상화폐도 P2P잖아요. 토렌트도 P2P구요. 토렌트로 이용하다 보면, seed가 없어서 파일을 못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eed를 유지하는 사용자에게 가상화폐로 혜택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티마 : 그러고보니, 홈페이지에 등장 하시는 요를레히 정?

배너맨 : 제가 요를레히 정 입니다. ㅎㅎ

배너맨 : 저희는 VC로부터 투자를 받지도 않고, 홍보를 하려고 하니, 이런 방법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티마 : 그러시군요. 재미 있네요.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화이팅!




그렇게 헤어졌으며, 돌아와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영상도 보았습니다. ㅎㅎ 정말 웃겼습니다. 뭐랄까요. 스스로를 스캠이라 낮추면서,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겠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블록체인의 기반기술인 P2P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Reverse ICO 같기도 하구요. 





홈페이지는 유머코드로 넘쳐나고, 동영상도 패러디의 느낌이 충만 합니다. 사실, SJ-coin이라는 이름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임의로 만든 상중코인 SJ를 패러디 느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홈페이지에 링크된 동영상에는 대표적 폰지 스캠코인이었던 콘트롤파이낸스 홍보영상에 출연하고, 상중코인을 홍보영상에 출연 했던 바로 그 연기자의 영상이 있었습니다. 정말 스캠인건지, 웃길려고 하는건지 이제 햇갈리기 시작 했습니다. 회사이름 김치파워(Kimchi Powered)인데, 위치는 에스토니아입니다. 물론, 팀원들은 한국 거주하고 있구요.







그런데, 백서를 보시면, 백서에서 만큼은 진지함이 묻어 났습니다. 물론 백서 중간중간에 위트도 묻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백서읽으면서 이렇게 재미 있었던적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백서와 홈페이지에서 실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프로젝트이기에 정말 스캠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위 화면은 백서에 나와 있는 SJ-COIN의 서비스흐름도 입니다. 토렌토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매우 유용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의 솔루션이 안정적인 서비스로 정착된다면, 웹하드는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J-COIN의 홈보 전략이 최소한 저에게는 통한 것 같습니다. 스캠이라는 단어로 시작 했지만,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어설프게 멋져 보이려 애쓰지 않고, 차라리 솔직한 모습을 보여준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sj-coin이 코인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 졌습니다. 그냥 재미 있었고, 이들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서비스 한다면, 토렌트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즐거웠습니다.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 주의사항 : 스티마는 SJ-COIN과 어떠한 관계도,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코인의 투자를 권유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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