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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맛집] 이태리부대찌개 판교점 : 독특하고 푸짐한 비주얼과 양으로 승부 본문

맛집을 찾아서

[판교맛집] 이태리부대찌개 판교점 : 독특하고 푸짐한 비주얼과 양으로 승부

STIMA 2018. 8.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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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를 즐겨먹지 않는데, 부대찌개 만큼 여럿이서 먹기 좋은 음식도 없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지만, 햄에 들어있는 너무나 맛이는 양념 때문에 부대찌개가 맛이 없으면, 그것이야 말로 범죄이죠. ^^;


판교는 좁은 지역에 무수히 많은 IT기업들이 입주하여 유동인구마 엄청나게 많은 곳입니다. 출퇴근 시간 판교역에서 사무실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만약 하늘에서 판교역을 중심으로 출퇴근 인파를 촬영 한다면, 개미굴에서 개미떼가 드나드는 것처럼 보일것 같습니다. 흡사 야구경기를 보고 지하철로 이동하는 관중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판교에는 유명한 IT회사들도 많고, 그 많은 유동인구의 입맛을 잡기위한 맛집들도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다만, 가격들이 많이 비싼편이라는것은 흠이죠. 나름 가격이 높지 않으면서도 유명하고 맛있는 집을 찾기 위해 찾은 곳 입니다. 그리하여, 판교에 있는 부대찌개집을 방문했던 기록 입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시작한 7월초의 이야기 입니다. 


판교는 빌딩에 음식점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한번에 음식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확한 호수를 알아도 한바퀴를 돌아야 찾게되기도 하죠. 이태리 부대찌개 판교점은 어느쪽에서 건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1층이 되기도 하고, 지하1층이 되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깥쪽과 연결되어 있기는 합니다. 밖에 서 있는 분들은 모두 대기자들 입니다. 이곳 말고도 여기저기 숨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대기자 접수를 하게 되면, 카카오톡을 대기번호를 알려 줍니다. 대략의 대기 시간도 알려 줍니다. 이 시간이 상당히 정확합니다.





대기 하기 5분전이 되니, 문자메시지가 옵니다.





정말 총15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을 했습니다. 대기시간이 몇분이상 되면, 무언가를 서비스로 준다고 했던것 같은데, 무언가를 받을 정도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서, 서비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부대찌개 8,000원 부대전골 9,000원 인데, 부대전골이 푸짐하다고 하여 전골로 주문 했습니다.





이태리부대찌개/전골을 맛있게 먹는 TIP이 있군요.


냄비가 끓으면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직원이 햄/소세지를 직접 잘라 드립니다

밥그릇에 버터 1/2를 넣고 섞어 주세요

찌개/전골을 밥그릇에 담으세요

건더기를 드시다가 라면을 넣어 드세요

마지막 숟가락 까지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마지막 숟가락 까지 먹으라고 하니, 아재개그가 하고 싶어 지네요.

숟가락도 먹으라는 건가... ㅎㅎ





커라단 그릇에 밥이 잡곡밥이 담겨 나옵니다. 밥도 무한리필





콩나물, 김치, 오뎅 반찬이 나옵니다. 반찬도 무한리필





라면사리와 버터가 나오는데요. 버터는 밥을 비며먹을때 사용 합니다.

라면사리도 무한리필 입니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등장 했습니다.

뜨허!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비주얼 입니다.

각종햄과 소세지에 베이컨인지 삼겹살인지 모를 녀석이 올려져 있고,

치즈와 고추, 마늘 등의 양념이 얌전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보기만 했는데, 배가 불러오네요.





펄펄 끓어도, 손을 대면 안됩니다. 직원분들이 직접 쏘시지를 잘라주시거든요.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합니다. 이상합니다. 소위 맛집이라는 부대찌개 집들은 손님이 손을 데지 못하게 합니다.





소세지와 햄들이 산산조각이 나서, 야채들과 버무려져 있습니다.

이제 떠먹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식사 시작!!





라면사리와 함께 나온 버터로 밥을 먼저 비벼주고, 부대찌개 건더기를 밥위에 얹어서

먹기 시작합니다. 비벼서도 먹구, 그냥도 먹고 열심히 먹습니다.





그렇게 어느정도 먹고 나면, 직원분을 호출하여, 육수를 보충하고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여 먹습니다.





솔직히, 다 먹지 못했습니다. 3명이서 먹었는데, 전골3인분을 주문했더니, 1인분은 남긴것 같습니다.

아까웠습니다. 그렇다고 2인분만 주문할 수도 없고... 

억지로 먹어보려 했으나 배가 너무 빵빵해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2인이상 먹은 테이블중에서 이벤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후식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먹다니...

부대찌개가 그렇게 많이 남았는데, 아이스크림은 넘어가네요... 





보통 역사가 오래된 식당을 중심으로 다니다가

역사와는 관계없지만, 독특한 부대찌개 비주얼로 압도하고,

무자비한 양으로 손님들을 두손들게 만드니 저절로 입소문이 날만 합니다.


맛집이라는게 꼭 맛이 있어서 맛집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특색이 있고, 독특함이 있다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7월초 판교에서 맛본 엄청난 양에 놀란 이태리 부대찌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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