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bitco.in의 Multiply BTC의 공정성에 대해서 (가설)

프리비트코인을 장기간 이용한 유저로, 덕분에 비트코인을 조금 모았습니다. 그런데 항상 의구심이 있었죠. Multiply BTC를 하면, 왜 지게 되는 걸까? 항상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블록체인 주변 것들"을 통해서 freebitco.in을 알게되신 분들 중에서 몇 분들께서 Multiply BTC를 해본신 것 같습니다. 몇 분은 경험도 전해 주셨구요. 

저는 Multiply BTC은 권장 하지 않는다고 계속 말씀 드렸습니다. 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입니다. 두배걸기의 마틴게일법에 대해서도, 프리비트코인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계속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인간은 유혹에 워낙 약하기 때문에, 샛길이 있으면 몇 명은 한두번쯤 가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가 유지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게임이 과연 공정한가에 대해 지난번에, 대략 살펴 보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공정한게 맞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계속 보면서도, 눈앞에 두고 보지 못 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위 화면에서 PAYOUT이 2.00 으로 되어 있으면, 승리시 2배를 획득 한다는 뜻입니다. 그옆에 WIN CHANCE는 47.50%로 승률이 표시 됩니다. 그래서 승률은 47.5% 이지만, 패배할 확률은 52.5%로 5% 더 높다고도 말씀 드렸습니다. 여기 까지는 다 아는 사실이죠.

가운데 화면을 자세히 보시면,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To win, BET HI and get a number higher than 5250 or BET LO and get a number lower than 4750

"HI를 선택했는데, 5250 이상이 나오거나, LO를 선택했는데, 4750 이하가 나오면 승리한다"라는 뜻 입니다. 구간을 확률적으로 넣어보면, 승률이 47.5%가 됩니다. 그렇다면, 숫자 바꿔치기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번 실험에서 봤더니 숫자는 미리 정해놓기 때문에, 유저의 선택을 보고 바꿔치기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공정한 것이죠.

그런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4750보다 크고 5250보다 작으면, 무조건 운영자가 승리 하는건 아닌가?

유저입장에서, 5%의 질 확률을 어떻게 극복하면 되느냐 이 게임의 관건 이었는데, 저 구간에 숫자가 나오면, 사용자는 어떠한 숫자를 선택하더라도 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각했던 승률은 운영자가 제시하는 숫자가 랜덤하게 먼저 선택되고 사용자가 선택한 숫자와 비교해서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라는 전제가 있었기에 가능 했던 것 입니다.

그런데, 운영자가 이번판은 무조건 내가 이겨야 겠다라고 마음을 먹고 4750과 5250 사이의 숫자를 선택하면, 유저는 무조건 지게 되어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블랙잭, 바카라, 슬롯머신 보다 위험한 게임이 됩니다)

(테스트로 100회를 진행해 봤더니, 저 구간의 숫자가 2번이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 제가 설명한 것은 가설 입니다. 실제로 그런일이 발생했다는 것을 본적이 있는것도 아니고, 확인 한 적도 없습니다. 또, 운영자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또 공정하게 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할 것 입니다. 서비스가 공정하다고 느껴져야 사용자들이 계속 모이고 사용을 할 것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게임(Mulitply BTC)을 하지 않고 적립만 한다면, 강제로 뺏어 가는일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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