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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소개

[VRG] 브룸고 VROOMGO : 블록체인 접목한 O2O 서비스

STIMA 2018. 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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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고(VROOMGO)라는 서비스명칭을 들었을 때, 왜 저는 "부릉부릉" 할 때 사용하는 의성어로 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백서와 백서의 요약본을 보니,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O2O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컨셉의 코인 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rab,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Uber, AirBnB를 언급하며, 이들을 모두 포함한 배달서비스, 마사지, 청소, 미용, 자동차 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시작 하겠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서비스 시장을 필리핀으로 보고 필리핀에서 부터 사업을 시작을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코인을, 아니 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사람들 입니다. 그것도 경력이 화려하신 분들입니다. 왜 필리핀이죠? 



벤처기업을 평가 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평가 요소가 바로 인적 구성입니다. 벤처기업들이 하려는 사업들은 하나같이 시장이 작거나 없으며, 위험성이 높은 시장이죠. 그래서 벤쳐라고 부르는 것 이죠. 그렇기 때문에, 벤처기업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팀원의 능력과 팀웍을 본다고 합니다. 결국 사업을 일으키는 것은 사람이고 이들에게 사업을 일으킬 능력이 있는지 살펴 보는 것이죠. 코인도 평가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는데, 역시 개발자 등 팀원들을 많이 봅니다. 어드바이저도 많이 보죠. 이들이 이쪽 계통에서 어떠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지, 과연 능력을 발휘 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게 되니, 이력을 유심히 보게 됩니다. 어쩌다가 나름 이름있는 코인개발팀에서 개발했던 이력이 있는 개발자가 들어오거나, 나름 유명한 크립토펀드에서 투자를 했거나 하면, 그걸 보고 투자를 결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솔직히, 개발팀의 이력이 아니었으면, 이 코인을 다시 살펴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브룸고에서 하고자 하는 서비스들은 이미 각 국가별 시장에 이미 강자가 있는 시장이고, 이 시장에 코인을 통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들어가서, 차지해 보겠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형태의 서비스를 하던 업체였다면, 리버스 ICO인가 했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한국사람들이 필리핀에 가서 기존 강자와 붙어 이겨보겠다는 것이기에 계속해서 의문이 생기더군요. 필리핀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 인건가? 동남아 시장에서 IT관련 서비스해서 나름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네이버의 라인 정도 뿐인 것으로 알고 있기에 더더욱 걱정이 되더군요. 




과연 브룸고라는 코인만 만들면, 이런 서비스를 해서, 필리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까요?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기존방식으로 성공을 하려면, 기존 플레이어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결국 기존 플레이어보다 비용 경쟁우위나 품질 경쟁 우위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만들어내는 근간은 결국 이 플랫폼에 참여하는 실사용자가 많아져야 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마케팅하기도 힘든데, 필리핀에서 과연 브룸고라는 코인을, 브룸고의 관련 서비스를 안착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계속 들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앉고, 코인을 살펴 보았더니, VRG라는 브룸고 블록체인에서의 코인과 VGD라는 브롬고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코인과 분리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VGD는 달러화와 1:1로 페깅이 되어 있고, 브룸고에서 VGD 발행양 만큼 미화를 보유하겠다는 것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1:1 페깅 코인을 발행하려면, 신뢰를 주어야 하는데, 은행같은 금융회사도 아니고, 코인 발생회사가 직접 보관한다고 하면, 그걸 어떻게 증명을 하겠다는 걸까요? 유저들이 믿어는 줄까요? 가뜩이나 테더(Tether)로 인해 불신이 깊어진 상황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결국 믿을 것은 팀 뿐인 것 같더군요.




주요 직책에 위치한 팀원들의 경력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에서 경력을 쌓으셨더군요. 이 분들의 경력이 블록체인과 향후 개발하여 연결될 서비스들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가 출시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필리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했는데, 필리핀 전문가나 필리핀 에서의 경력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법률 담당자겸 CPA만 관련이 있을 뿐 입니다.



  • 코인심볼 : VRG
  • 코인명 : VROOMGO (브룸고)
  • 홈페이지 : http://vroomgo.com
  • 백서 : WhitePaperKorean.pdf
  • 백서요약본 : http://vroomgo.com/data/WhitePaperKoreanSummary.pdf



이 코인은 어떠한 특징을 갖고,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할 까 하는 호기심에 살펴보았던 브룸고, 아쉽게도 의문만 갖고 글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ICO를 거치고 나면, 프로젝트의 의문점이 해결될까요? 아무쪼록 좋은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 참여하시는 만큼, 제가 가졌던 우려가 단순한 기우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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