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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미금역 행하령수제비 (舊 연남수제비) 본문

맛집을 찾아서

분당 미금역 행하령수제비 (舊 연남수제비)

STIMA 2018. 11.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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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게 없던 시절 아주 오래전에는 수제비를 식사로 자주 먹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수제비를 자주 먹을 정도의 시절을 거치지 않아서, 먹어본 적은 많이 있지만, 그 기억이 많이 다른 것 같더군요. 어른들과 수제비를 먹을때면, 항상 예전에는 어땠고, 국수랑 함께 먹었고... 하는 추억의 이야기들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집에서 수제비를 해 먹을 일도 별로 없거니와, 수제비를 판매하는 식당도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추워지는 무언가 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그리워 졌고, 무얼 먹을가 생각을 하다 보니, 분당 미금역에 유명한 수제비집 연남 수제비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마구 뒤져서 찾아 내었습니다. 


연남수제비를 찾아서 방문을 한 시기는 무척 더운 한여름 이었어요. 한번에 못찾고 주변을 빙글 빙글 돌았는데, 간판이 한문이고, 정문이 아닌 주방쪽 후문을 찾았네요. 





올여름 엄청 더웠잖아요. 그 더위를 뚫고, 다시 돌아 가려는데, 건물을 촘촘히 들어서 있어서, 구역을 한바퀴 돌아야 하더라구요. 구역이 기역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엄청 돌아가야 합니다. 암튼, 땀도 흘리고 힘들었습니다. 맛집이라고 해서, 내가 언제 여기를 또 오겠나 싶으니 더위도 불구하고 찾아 간것 입니다. 정문으로 와서보니, 이름이 바뀐다고 되어 있네요. 행하령 수제비...

이곳은 하루 200인분만 한정판매를 하기 때문에, 저녁에는 먹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녁시간이 다 되었는데, 그래도 또 모르니, 도전을 해봅니다.





가게에 들어오니, 식권발매기를 통해서 선불을 내야 합니다. 음...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잠시 고민 하다가, 수제비를 선택 했습니다.

패스트푸드점 햄버거 말고는 낯설은 방식입니다. 앞으로는 점차 이런 식으로 다 바뀌겠죠? 아니면, 로봇이 와서 주문을 받던가...





주방쪽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주방과 함께 시계도 함께 찍혔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48분 무렵이었나 봅니다.





행하령수제비를 만드는 법과 매장 운영규칙에 대해서 매우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매일 오전 4시간동안 오사리멸치로 육수를 내고, 수제비 반죽과 김치를 당일치를 만든다고 합니다.

신선함으로 승부를 하는 곳이군요.





드디어, 수제비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을 수제비. 육수를 한숟가락 떠 먹어 보니, 짠 맛은 아닙니다. 약간 간간한 느낌이에요. 은은하다고 해야 할까요? 확실히 강렬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밥은 무료입니다.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기에, 약간만 받아서 말아 먹었죠.

아쉽게도 김치는 찍지 못했네요. 오늘 담근 겉저리 김치인데 말이죠.





명함을 받아 두었습니다.




행하령수제비, 전체적으로 맛이 깔끔하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강남쪽으로 지점을 오픈하는 모양입니다. 추억의 음식 수제비, 이제 집에서는 잘 안해먹으로 전문점에서 먹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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