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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싸이월드! : 암호화폐 클링 CLINK 으로 다시 태어나나?

STIMA 2018. 8.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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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cyworld)는 1세대 SNS으로 불릴정도로 한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서비스 입니다. 미니홈피를 치장하고, 도토리를 구입하고 선물하고, 싸이월드에서 친구도 찾았죠. 때로는 나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며, 나의 희노애락을 싸이월드에 표현하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twitter, facebook등 해외 SNS서비스들이 몰려오면서 (사실은 그전에 하락 추세였음) 싸이월드의 입지는 점점 축소되어 갔습니다. 급기야 SK에서 분리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으나, 한번 떠나간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죠. 그렇게 간간히 보도자료를 통해서 소식을 전하던 싸이월드가 이번에 암호화페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일종의 Reverse ICO가 될텐데요. 싸이월드가 그리는 코인생태계는 어떠한 모습일지 한번 살펴 볼까요?




싸이월드 클링 생태계

싸이월드에서 현금 구매를 하거나, 포스팅을 하거나, 좋아요, 댓글 등의 직접 활동을 하면 포도알이라는 포인트를 지급 합니다. 과거의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구입을 해야 했죠. 이제는 싸이월드 활동에 따라 포도알을 받게 되면, 이를 클링이라는 가상화폐로 교환 하게 되는 구조 입니다. 


이는 Steem과 비교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스팀은 콘텐츠를 생산하면, 콘텐츠의 내용을 보고 voting을 통해 창작장에게 보상을 하는 구조인데, Clink은 포스팅, 보팅, 댓글에 대해 모두 보상을 하는 개념을 넣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Steem의 콘텐츠는 주로 정보성 콘텐츠인데 비해, 사이월드의 콘텐츠는 정보성 데이터가 아닌 개인의 상태나 안부 등 사적인 정보가 주를 이루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적인 정보를 평가 한다는 것이 애매할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코인구조도 스팀은 Steem, Steem Power, Steem Dollar 로 되어 있는데, 클링은 포도알, 코인의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백서가 오픈된것이 아닌 상태에서 ICO를 할 계획이라고만 보도자료를 뿌린 상황이라서 정확한 내용을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클링 마스터노드

그리고, 클링에서는 의사결정과정에 마스터노드라는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마스터노드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기에 엄청나게 많은 코인들이 마스터노드 구조로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받으며, 코인의 숫자가 늘어나나 투자 대비 수익률이 한참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며, 부정적이로 보여지고 있는 방식을 도입하려하여서 매우 걱정 스럽습니다. 마스터노드 코인중에 성공한 코인인 코인가격이 높지 안을때 먼저 개념을 도입하여 운영해돈 Dash정도 뿐입니다.




클링의 로드맵 클링의 자금조달 계획

백서가 없기에 로드맵도 없고, 자금 조달 계획만 있는 상태 입니다.

2018년도 3분기에 백서를 공개하고, Private, Pre-Sale, Public Sale을 진행하여 자금을 모으고, 4분기에 상장, 2019년 1분기에 메인넷 런칭을 하겠다는 계획 입니다. 그리고, 2019년 4분기에 프로젝트 종료라고 되어 있네요.



프로젝트 종료라니 이게 무슨 소리죠? ICO를 통한 자금조달이 되었으니, 메인넷 런칭하고 나서는 블록체인의 개발을 더 이상 안하겠다는 의미인가요?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이고, 끝이라는게 있을 수 없죠. 계속 수정하고 발전되어야 하는 것인데, 홈페이지 개발 프로젝트 하듯이 종료라는 말을 써서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홈페이지도 모바일기기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고, 뭐랄까요... 한번 떠보는 느낌이랄까? "싸이월드가 코인 하난 만들려고 하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관심있으면 연락줘!" 의 형식으로 급하게 의견수렴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관심이 모여들고 투자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면, ICO로 자금조달을 하겠다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물론 백서가 없는 상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이 너무 없습니다. 자금조달이 가장큰 목표인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싸이월드의 매출이 어떠한 상태인지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2016년 매출액 7천만을 끝으로 2017년 매출은 등록되지도 않은 상태로 썩 좋아 보이지 않은 상태더군요. 


싸이월드를 오랜기간 사용했던 유저로, 싸이월드가 어떠한 형태로든 부활할 수 있으면, 기쁠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인생태계를 접근하는 방식은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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