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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엔화 등가교환 가능한 J코인 출시 예정인데, 한국은 먹구름만

STIMA 2017. 10.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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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연일 가상화폐와 관련한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등 일부 국가에서 ICO를 금지하는데 따른 조치에 참여함과 동시에, 중국위안화와 가상화폐의 거래를 금지한데 이어서, 한국도 ICO를 금지하겠다는 발표를 한 상태 입니다. 일본은 중국이 주춤하는 틈새를 타고, 가상화폐 거래소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등 발빠른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엔화와 등가로 교환이 가능한 "J코인(가칭)"을 창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코인은 일본의 은행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친하겠다고 하며, 은행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수익을 얻는 방식이 될거라고 하였습니다.


이 소식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두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일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앞장서서 시장을 리딩 하겠다는 의지를 정부과 기업이 똘똘 뭉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등의 어떠한 포지션을 취하는지 뒷짐지고 바라보고 있다가 뒤 따라 가기에 여념이 없는 상태인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블럭체인이, 가상화폐가 미래를 이끌어갈 기반이 되는 기술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 선례를 따라가기만 하는 모습이 답답해 보이기만 합니다. 앞장서서 우리 한번 저쪽으로 가보자 하고 나아갈 사람이 정부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엔화에 등가로 교환가능한 코인을 만든다고 했는데, 사실 매우 위험한 발언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미 달러에 등가로 교환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행하는 테더라는 코인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테더와 달러가 1:1로 등가일거라고 믿고 있던 사용자들의 뒷통수를 치는 일이 발생 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달러와 테더가 1:1 이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발표를 했었죠. 덕분에 지금의 테더는 달러와 1:1 등가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테더 역시 가치가 등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지 않을 텐데, 엔화와 등가 교환을 하는 J코인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거나, 선언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정식으로의 런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시기라고 하는데, 아마도 만드는과정에서 등가 부분은 모호하게 처리하거나 등가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지요.  


어찌 되었던, 일본에서는 법 제도 뿐 아니라, 가상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 및 발언이 이어져 나오는 걸 보면, 가상화폐 시장에서 앞서 나아가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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