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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베네수엘라에서 비트코인이 활용되는 방법

STIMA 2017. 12.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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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Windows 10을 4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이야기가 커뮤니티에 돌기 시작 하면서, 소동이 벌어진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윈도우즈 가격이 10만원이 훌쩍넘는 윈도우즈10을 4천원에 살수 있다고 하니, 당장 필요하지 않는 사람들도 일단 라이선스를 구입하기 위해서 MS 윈도우즈 구매 사이트에 몰려 들었죠. 볼리비아 언어로 된 구입사이트로 이동을 하여,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초기에 등록했던 볼리비아화 금액이 몇일 사이트 한국돈 4,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던 것입니다.


이에, 너도 나도 접속하여,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면, 성공담을 올리기 시작 했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MS에서 판매된 Windows10을 환불처리 해버렸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볼리비아 환율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자리잡고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볼리비의 미친 인플레이션 때문에 발생한 사건 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석유를 중심으로 경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2014년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 하면서, 경제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로인한 인플레이션은 공식적으로는 2016년 소비자가격 인플레이션 예측이 254.4%에 달합니다. 오늘 4,000원 이었던 초코파이 한상자가 내년에는 10,000이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CIA Factbook을 통해 배포되는 공식적인 인플레이션 비율이고, NewYork Times 기사에 따르면, 2018년 예상되는 물가 상승률이 2,000%를 넘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국가화폐를 신뢰할 수 없겠죠. 뉴욕타임즈 뉴스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일부 비트코인 사용자들의 사례를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볼리비아 화폐로 비트코인을 직접 살 수 없기 때문에, LocalBitcoin과 Colibit 같은 사설환전소를 통해서 구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원화로 살수 있는 가상화폐거래소가 매우 많죠) 


기사 내용중에 Villar라는 베네수엘라인은 아내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한 약품을 베네수엘라에서 구입할 수 없어서, 비트코인으로 해외에서 의약품을 구입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뉴스출처 : https://www.nytimes.com/aponline/2017/12/13/world/americas/ap-lt-venezuela-bitcoin-boom.html



경제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베네수엘라와 같은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어, 이를 회피하기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했던 사례로는 그리스의 부채 위기, 짐바브웨의 하이퍼인플레이션 등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이런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상황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IMF라는 경제위기를 겪은바 있고,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바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하나로 묶여서 돌아가고 있고, 그로 인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도 위험에 대비하는 사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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