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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태산만두의 비빔군만두는 바삭하고 속이 알차네요 - 반월당역 본문

맛집을 찾아서

대구 태산만두의 비빔군만두는 바삭하고 속이 알차네요 - 반월당역

STIMA 2018. 11. 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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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대구에 방문할 일이 생겼습니다. 대구 까지 왔는데, 그래도 대구에서 유명한 무언가 한가지 보고, 맛있는 음식 한가지는 먹고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친구분들 중에서 대구를 다루시는 분이 계십니다. 공수래공수거님 이신데요, 제가 공수래공수거님 블로그에 글들 중에서 김광석거리를 본적이 있어서 그곳을 들렀고, 그리고 주변의 맛집을 찾다가 반월당역 주변에 맛집이 많은 듯 하여 그곳을 갔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곳부터 따라 가다가 방문한 곳이 태산만두 입니다.


간판에서 부터 1972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적혀 있네요.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하면, 화교가 운영하시는 곳이라는 곳 정도여서, 입구에도 한자로 적혀있기에, 중식당을 생각 하며, 가게에 들어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새롭게 바꾸셨는데, 중식당 느낌은 아니네요. 패스트푸드점 같기도 하고, 분식점 같기도 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오잉? 분식집 메뉴가 다 있네요. 해물라면에 우동, 쫄면, 김밥 까지

전혀 의외의 메뉴판 이었습니다. 중식당을 상상 했다가 분식집 메뉴를 보니, 살짝 당황했습니다.

주문을 할 때, "여기는 어떤 메뉴가 가장 많이 나가나요?" 하고 여쭈어 보니

"군만두"라고 하시며, "비빔군만두"를 추천 해주셨습니다.


분식집인데, 군만두가 주메뉴여서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게 느껴졌습니다.





기본반찬(깍뚜기, 단문지, 양파, 춘장)과 간장그릇이 나왔습니다. 기본반찬만 보면, 여지 없이 중식당인데, 아무튼

중식당과 분식의 퓨전의 느낌입니다.






간장과 식초 그리고, 고추가루가 있습니다. 중식당에서 이렇게 3가지를 모두 넣어 군만두를 찍어 먹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 중식당의 군만두를 먹기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문을 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 주문한 비빔군만두가 나왔습니다.

아하! 군만두에 야채 무침이 나오면, 비민군만두 였군요. 국물이 있어야 잘 넘어가므로 필수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비빔만두를 클로즈업 했습니다. 야채는 고추장 양념에 깨와 캐첩이 올라가 있는데,

군만두의 느끼함을 제거해주는 딱 입니다. 만약에 그냥 군만두만 주문했으면, 잘 못먹었을 것 같아요.






한입 베어 물고나서, 속을 찍어 보았습니다. 야채와 고기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고, 군만두가 바삭하게 잘 튀겨져

식감이 좋습니다. 만두속도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속이 부대끼기도 하는데, 속도 아주 멀쩡했습니다.

특히, 비빔에 해당하는 야채는 만두가 느끼해질만 할 때 먹으면, 만두가 더 잘 넘어 갑니다.

만두의 튀김과, 만두속, 그리고 비빔무침의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5천원에 만두가 10개가 나오는데 정말 푸짐하다고 느껴집니다. 






만두의 갯수가 많으니,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어 보았으나, 식사때 온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만약에 집이 가까운곳에 있었다면, 포장해서 사들고 가고 싶더군요.





그릇에 만두가 나올때, 10개가 살짝 붙어 있는 것 처럼 나오는데요. 그래서 만두를 한개씩 떼어내면서 먹으면

아래처럼 만두의 속이 드러나게 됩니다. 추측인데, 만두를 튀길때, 10개를 한꺼번에 넣고 튀기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만두 겉면 전체가 튀긴상태가 아니게 되어, 만두피의 한쪽은 부드러움도 느끼게 됩니다.




다행히 대구의 맛있는 군만두도 먹어 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가까운 시일내에, 김광석 다시보기 거리 사진도 올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계획된 스케줄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면, 블로그 친구분들께 미리 연락드리고, 만나기라도 했으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블친과의 만남은 다음기회로 미루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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