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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화교운영 중식당 산동관 山東館 : 동파육 맛보다 본문

맛집을 찾아서

자양동 화교운영 중식당 산동관 山東館 : 동파육 맛보다

납득이 스티마 2019.01.13 23:00

자양동에는 영동교 골목시장과 능동로 골목시장 주변에 중국식 꼬치를 중심으로하는 식당들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차이나 타운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죠. 이쪽 시장골목쪽과 스타시티쪽은 딴 세상이 공존하는 느낌 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한 산동관이 있는 곳은 정말 외진곳이어서, 찾아가면서도 긴가 민가 하면서 찾아 갔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보면, 2,7호선 건대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 사이에 있는데, 뚝섬유원지역과 좀 더 가까운편 입니다. 저녁이어서 그런지, 간판조명들이 있기는 했으나, 골목이 으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에서는 그나마 밝게 나왔네요.





중화요리 산동관이 한자로 써 있으니, 눈에 더 안띄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오면, 바깥쪽에서도 먹을 수 있는 자리는 있는데, 많이 춥지 않을때만 가능할 듯 합니다.




식당으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 입니다. 왼쪽에는 여러 사람의 사인이 가득 합니다. 

이렇게 작은 중식당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습니다. 서빙을 보시는분께서 화교이셔서 그런지

한국말에는 익숙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주방쪽의 모습은 이러 합니다. 사전 정보 없이 오다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각종 요리와 식사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이나 식당 분위기는 분식집 느낌이지만,

이곳의 대표메뉴 동파육이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중식당에서는 짜장면을 먹어봐야 진자 맛집인지 알 수 있다고 하죠.

간짜장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면이 탱글탱글 살아 있습니다.





간짜장 소스가 한 가득 있습니다. 양파가 엄청나게 많은 양을 자랑 하네요. 간짜장이므로

양파는 신선 했습니다. 그런데, 면과 비볐을때의 짜장면의 맛은 평범한 느낌 이었습니다. 

면과 짜장소스의 신선함은 느껴지는데, 와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짬뽕은 맑은 국물에 칼칼한 느낌 입니다. 요즘 맛있다는 짬뽕전문점과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칼칼함을 빼면, 오히려, 심심하거나 밍밍함에 가깝습니다.





이곳 산동관은 마파두부와 동파육이 유명해서 일까요? 창에 마파두부와 동파육의 유래에 대해 붙여 놓았습니다.


동파육 유래


중국 송(宋)나라 때의 대문호 소동파 시인은 1077년 서주 태수로 부임해 백성들을 위해 치수에 큰 공을 세우자, 백성들이 그 고마움에 답하기 위해 많은 고기를 선물로 바쳤다. 원래 미식가인 소동파는 그 고기를 이용해서 (약한 불에 물을 조금만 넣고 적당히 쩌내면 그 맛이 일품) 홍소육(紅燒肉)을 만들어 다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후, 백성들은 소동파를 기리기 위하여 그 요리를 "동파육" 이라 부르게 되었다. 


중국 건국의 아버지-마우쩌뚱(毛澤東)도 죽을 때까지 가장 즐겼던 요리가 바로 동파육이다.





동파육은 우리의 보쌈과 비슷하지만, 독특한 소스를 야채와 함께 요리하여 소스의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파육은 고기를 얼마나 부드럽게 만드는지를 기대하고 먹게 됩니다.





근접샷으로 보니, 돼지고기의 비게와 살코기 부문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오랜시간 푹 삶아서 겠죠? 비게 부문과 살코기 부분의 경계가 끊어져 흘러내립니다.




동파육의 맛은요? 제가 기대했던, 부들부들한 돼지고기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부드럽기는 하지만, 돼지고기의 육질이 느껴지는 정도 입니다. 그래도 소스는 맛이 있어서, 야채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 음식은 대체로 기름지기 때문에, 주류가 필요하기는 하더군요. ^^


산동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시장의 끝부분에 있어, 늦은 시간 저렴하게 중국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 입니다. 연예인들이 사인이 벽에 많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로 좋은 점을 아직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이번에 도전한 3가지 메뉴, 간짜장, 짬뽕, 동파육 중에서는 동파육이 괜찮은편 이었습니다. 아마도 탕수육 등 다른 메뉴에 더 큰 장점이 있는 식당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번에 다른 메뉴에 도전을 해봐야 겠다고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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