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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의 정석 어구미 : 수원시청 인계동 맛집 본문

맛집을 찾아서

생선구이의 정석 어구미 : 수원시청 인계동 맛집

STIMA 2018. 12.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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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는 맛이 있습니다. 다만, 가시만 잘 바른다는 전제가 필요하죠. 장미에 가시가 없으면, 장미가 아니듯, 생선에도 가시가 없으면, 맛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어찌 되었던 가시 때문에, 작은 생선은 정말 잘 안먹게 되고, 큰생선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고등어나 삼치 같은 생선 말이죠. 보통 생선 맛집은 종로 인근의 고갈비나, 명동 인근의 갈치구이가 떠오르는데요. 도심 한복판에 생선구이 맛집이 있을거라고는 예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구미는 생선구이와 생선조림으로 많이 알려진 생선구이 전문점 입니다.


어구미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을 하지 않으면, 멀리서 언듯보게 되는 아래와 같은 어구미 간판을 보고, 이건물에 어구미가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어구미 본사 사무실이라고 합니다. 본점과 분점이 있는데 모두 직영점이라고 하더군요. 이 건물의 비스듬히 맞은편에 어구미 본점이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1층 건물 전체를 사용 합니다. 이곳은 정문에 해당 됩니다.





건물의 반대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지역은 일방통행의 길이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하시려면, 길을 조심해서 잘 찾아야 합니다.





메뉴판을 보면, 구이류, 조림류, 일품요리로 구분이 됩니다. 생선구이 전문점 답게 다양한 생선구이가 있습니다. 꽁치, 고등어, 임연수, 삼치, 갈치, 옥돔, 메로구이가 있는데요. 여러가지 생선을 맛보고 싶을때는 모듬구이를 주문하면 됩니다.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네요.





가게 내부는 깔끔한 편입니다. 주방쪽 사진을 찍어 보았어요. 생선을 구울 때, 강황을 뿌리고 숯불로 구워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차마 보여달라고 하지는 못했네요.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나물과 몇 가지 반찬들이 깔끔하여 좋네요.





드디어, 주문한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그래서 전체상차림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위쪽의 작은 녀석이 고등어구이, 아랫쪽의 큰 녀석이 삼치 구이 입니다. 삼치가 너무 커서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못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구이 위에 올려진 레몬을 뿌리면, 냄새가 중화 됩니다.





미역국은 예상치 못하게 맛이 있어서, 한그릇 더 요청해서 먹었습니다. 생선은 당연히 맛있고, 반찬도 깔끔해서 좋았는데, 예상치 않게 미역국이 맛이 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치의 비늘을 벗기고, 살코기만 근접샷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생선구이 골목이 아닌 곳에 있는 수원시청역 생선구이 전문점 어구미의 삼치와 고등어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또 갈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다음번에는 조림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지만, 후원이 아닌 자체 비용으로 직접 사먹고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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