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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서

[하남맛집] 기와집순두부 배알미길

STIMA 2018. 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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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기와집순두부의 본점인 조안에 다녀왔던 기록을 남긴적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갔던 곳이어서 시골의 향수를 느끼고 왔었죠. 그런데, 최근에 갔을때는 마당이 없어지고, 그곳을 식탁으로 채워놓아, 이제는 시골의 향수를 느끼기에 매우 힘든곳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방이 있어서 방에서 먹게 되면, 느낄 수 있겠지만, 마당이 없으니 웬지 답답하고 내가 알던 그곳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검단산에 있는 기와집순두부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하여, 검단산에 있는 기와집 순두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검단산에는 기와집 순두부가 2곳 있습니다. 보통 검단산하면, 애니메이션고등학교가 있는쪽의 검단산 앞부분이 더 많이 알려져 있고, 등산도로 더 많습니다. 검단산 앞쪽에도 기와집순두부가 있는데요. 제가 온 이곳은 검단산의 뒷쪽 등산로 입구이며, 배알미길에 있습니다. 지도로 표시하면 가장 확실합니다. 아래 그림으로 보면, 3개의 점이 있는데요. C로 표시된 곳이 남양주쪽 조안리에 있는 조안본점 입니다. I로 표시된 곳이 검단산의 앞쪽 등산로에 있는 애니메이션고 뒤편에 있는 기와집순두부 입니다. 마지막으로 A가 팔당댐 지나서 검단산 뒷쪽 등산로로 올라가는 배알미기에 있는 기와집순두부 이죠.





도로에서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점점 좁아 집니다. 좁은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주차장이 나오죠. 등산객용 주차장이 따로 있고, 기와집순두부이용고객용 주차장이 따로 있기는 한데, 구분은 잘 안되요. 차량에서 내려 건물을 보면, 2층 구조의 기와집이 나타납니다. 왼쪽으로 가면, 2층으로 들어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1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왼쪽으로 가면 정문 입구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갔을때는, 1층과 2층이 보이는데요. 여기서 보이는 2층창 1칸에 방이 1개씩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1칸에 테이블이 3개 정도씩 있구요.





다시 왼쪽으로 정문쪽으로 가봅니다. 가는길에 기와집순두부라는 현판이 걸린쪽에도 문이 있으나, 더 왼쪽으로 가면 샷시로된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거기에서 대기표를 받아야 해요. 이번에 가보니 기와집에서 먹을 수도 있고,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 입구로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면, 언덕길 올라올때 봤던 현판이 걸린쪽 문이 보입니다.





왼쪽을 보면, 입구 바로앞에 계산대가 있구요. 더 안쪽으로는 주방이 있습니다. 바닥이 나무마루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장에 올려 있는 오디오에서는 예전 60,70 가요들이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순부두라는 음식으 특성때문인지 방문하시는 분들이 주로 연령대가 높으십니다.





방쪽을 찍은 사진 입니다. 한옥의 모습이 그대로 나옵니다. 다만, 창은 창호지가 아니라 유리로 되어 있어요.





앉아서 창을 보면, 바깥쪽의 나무가 보입니다.





창을 열오보니, 처마와 나무도 보이는데, 주차장도 보이네요. ㅎㅎ





앉아서 식사를 하면, 이러한 모습 입니다. 테이블이 3개 있는데, 단체로 오면 한방을 다쓰게 되고, 소수의 인원이 오면, 테이블 한개씩 차지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볼까요? 기본반찬들이 나옵니다. 반찬들이 다들 적당한 간이 되어 있습니다.





메인메뉴인 순부두 입니다. 가격이 8.000 입니다. 주변 사진 찍느라, 정작 메뉴판을 못찍었네요. 순두부의 순하고 깊은맛은 조안본점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간이 필요하신 분들은 간장을 넣어서 먹기도 하죠.





파전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해물파전을 빼먹을 수 없었어요. 바삭한 해물파전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이 곳은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주변에 벤치가 많아서, 식사 후 커피한잔 뽑아서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도 좋습니다. 여유가 되면, 등산로 쪽으로 걸어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것도 괜찮죠. 요즘같은날에는 창문 열어 두면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참으로 좋습니다. 시골 할머니집에 와 있는 느낌이 들어요. 


기와집순두부를 찾는 이유는 맛있는 순두부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주변 경관과 기와집에서 느껴지는 향수 때문이 더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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