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블록체인 주변 이야기

순대의 고장 병천 : 충남집 순대국 제점수는요!! 본문

맛집을 찾아서

순대의 고장 병천 : 충남집 순대국 제점수는요!!

STIMA 2018. 9. 27. 06:00
반응형

이제 저녁이 되면,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더위가 있기는 했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지네요. 날씨의 영향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도 달라지죠. 이제 순대국도 먹을 수 있는 날씨가 된 것 같습니다. 순대하면, 유명한 고장이 몇 군데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는 백암면 쪽에 몇군데가 있고, 충남에는 병천면 일대에 순대가 유명 합니다. 아무래도 도축시설이나 축산물 시장이 있는 곳에 신선한 부산물의 공급이 원할하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방문한 곳은 충남 병천 입니다. 주변에 너무나 유명한 순대집이 많아서 고민을 한참 했네요. 어디를 가야 하나...


아래 지도 캡쳐 받은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도에만 표시되는 순대집에 5곳이나 됩니다.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주변이 죄대 순대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오래 되었다고 알려진 충남집순대를 방문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보니, 건물이 새건물 입니다. 공사를 새로 하여 이전의 빨간색 타일로 되어 있는 빨간색 벽돌집 같은 느낌이 사라지고, 파란색의 깔끔한 건물입니다.





인기를 상징하는 순번표 발매기 입니다. 팀당 1장을 뽑아서 대기 하는데, 5명 이상인 경우에는 카운터에 따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포장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평일 저녁이었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실내 모습인데, 주방이 훤하게 보이니 시각적으로 시원 합니다.





충남집순대 메뉴판을 보아 하니, 단순 합니다. 순대국밥 8,000원, 순대접시 14,000원, 순대포장 14,000원 국밥 아니면, 순대접시 둘중에 하나 입니다.





주문을 하자, 겉저리 김치와 순대에 넣을 먹을 양념과 고추가 나왔습니다. 겉저리 김치와 깍뚜기가 시원하면 좋을텐데, 시원하지는 않더군요.





드디어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보통 순대국이 나올때는 보글보글 끓고 있는어야 할텐데, 식은듯한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순대에 야채와 당면이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뜨끈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부속고기 입니다. 새우젓을 찍어 먹어야 겠죠.





그런데, 새우젓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작은 그릇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주변을 보니, 밥그릇 뚜껑에 새우젓을 덜어서 찍어 드시더군요. 그래서 여기는 원래 이렇게 먹나 하고, 저도 뚜껑에 덜어서 찍어 먹었습니다.





그래도, 좀 이상해서, 여기는 원래 새우젓을 밥그릇 뚜껑에 찍어 먹는건가요? 하고 여쭈어 보았더니, 작은 그릇을 가져 오시더군요.





순대국 한그릇을 비우고 나서, 어둑해진 병천의 하늘 아래에서 충남집의 야경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옆집은 "병천돼지네순대"라는 가게가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졌습니다. 먼저, 순대국이 펄펄 거품을 일으키면서 나와 주는 것이 기본일 텐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식은 느낌의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새우젓 찍어 먹는 그릇도 미리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구요. 손님들이 아주 많은 것 같지 않았는데, 서빙 보는 분들은 매우 바빠 보였습니다. 제가 오기전에 이미 한바탕 전쟁을 치루었는지 알 길은 없으나, 따뜻하지 않은 식은듯한 순대국이 맛있게 느껴지기는 힘들죠. 그것 때문이었는지 전체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식사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