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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성환 중국집 동순원 : 짬뽕맛이 특이해 해장에 좋을 듯 본문

맛집을 찾아서

천안 성환 중국집 동순원 : 짬뽕맛이 특이해 해장에 좋을 듯

STIMA 2018. 8.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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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성환이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기차역도 있는 곳이지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약간은 생소한 느낌이 드는 지역입니다. 성환을 대표할만한 것이 무엇이 있나 살펴 보았는데, 배가 유명한 것 같습니다. 성환배하면 상당히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성환이라는 지역을 오게 되었는데, 이 곳에는 무엇이 맛이 있나 알아 보니,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가게의 이름은 동순원. 1960년에 오픈을 했다고 하니, 50년이 넘어 60념이 되어가는 곳입니다. 역사 하나만큼은 인정 하고, 찾아 가봅니다.


성환우체국 맞은편이라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차가 불가능 합니다. 인근에 신선지구주차장이라는 곳이 있기는 한데, 저는 애초에 차량 없이 와 보았습니다. 간판에 Since 1960 이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 옵니다. 사진에 보시는바와 같이 차량이 항상 앞에 있습니다.





가게로 들어가면, 넓지는 않습니다. 계산대가 앞에 보이고, 우측으로 주방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끝에 보시면 모서리 자리가 하나 있는데요. 1인~2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 입니다. 제가 저자리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가게에서 혼자서 4인석을 차지 하고 있으면 미안한데, 맘편하게 먹었네요. ㅎㅎ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 왔습니다. 조금 서둘러 오길 잘했다고 생각 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기본으로 나온느 중국집 기본 세팅 이라고 보면 될것 같네요. 수저통이 없고, 젓가락을 따로 주시네요.





무얼 먹어야 하나, 메뉴판을 보며 고민을 합니다. 원래 중국집에 오면 항상 기본메뉴인 짜장면을 먹어 보는데, 이곳은 짬뽕에 괜찮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짬뽕을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탕수육도 괜찮다고 하여 기대를 하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탕수육이 나왔네요. 저는 찍먹인데... 부어서 나왔어요. 미리 말을 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탕수육을 찍어먹는 간장소스 제조법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간장 + 식초 + 고추가루를 넣어서 잘 저어주면 끝!!





다행히 모든 탕수육이 소스에 덮여있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라 생각 하며, 한입 먹어 봅니다.





바삭한 튀김옷에 쌓여 있는 돼지고기가 약간 마른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탕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고기가 매우 더텁고, 고기의 신선함이 느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육즙까지 느껴지기도 하는데, 동순원의 탕수육은 일반적인 탕수육 느낌 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것은 짬뽕인데요. 일단 비주얼에서 야채가 듬붂올려져 있었습니다. "아니 무슨 야채가 이리 많은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리저리 뒤적여 봅니다.





양파가 어마무시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양파가 많이 있으니, 국물이 달달할 것 같네요. 삼선짬뽕을 시켰으면, 해물도 많이 들어 있었을텐데, 탕수육에 도전하느라, 차마 삼선짬뽕을 시도하질 못했네요. 





먼저 국물을 한번 먹어 봐야 겠습니다. 숟가락을 국물을 떴는데, 색깔이 빨갛거나 국물에 걸죽한 느낌이 없습니다. 약간 맑은 느낌이라고 할가요? 깔끔한 맛이 납니다. 앞서 예상 했던데로, 양파의 달짝한 맛이 나고, 국물에서 양배추의 느낌이 났습니다. 국물을 끓일때 양배추를 넣으셨나 찾아 보았으나, 모르겠더라구요. 짬뽕의 국물이 여느 짬뽕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매운것고 아니고, 속을 달래주는 느낌이라고 하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해장국으로 딱 좋을것 같은 느낌이었죠. 덕분에 국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아무리 짬뽕국물이 맛있다고 한더라도, 면도 중요하죠. 짬뽕육수가 듬뿍베어 있는 짬뽕면을 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시나 촬영기술의 부족으로 포커스가 그릇쪽으로 가 있네요. 면발도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잘 넘어 갔습니다.




국물맛이 독특하여, 사장님께 국물을 무엇으로 맛을 내는지 문의를 하려 했으나, 사장님은 천안에 계신다며 계산하는 분이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본인은 어떻게 국물내는지 모르신다며....  나중에 찾아보니 동순원이 천안 신세계백화점에 입점을 한 상태더라구요. 요즘 맛집들이 백화점으로 많이 들어가는 추세에 힘입어 동순원도 따른듯 합니다.


결국에는 국물에 양배추를 넣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확인을 하지는 못했지만, 시원하고 자극이 없는 짬뽕맛이 매우 색다릅니다. 매운맛 짬뽕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즈음 보기 힘든 동순원의 짬뽕맛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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